주간시흥 기사입력  2009/08/05 [17:47]
수공의 MTV개발 시흥시민 여론을 최우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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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규 발행인     © 주간시흥
한국수자원공사의 국책사업으로 개발되고 있는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개발에 대해 또다시 시흥시민들의 거부 여론이 높아져 가고 있다.

당초 시화지역 환경개선비용을 확보하기위한 목적으로 시화MTV 개발을 시작하게 됐던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사업을 진행하면서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주거시설을 늘이는 등 계획을 변경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에 변경 안을 제출하고 그 결과를 얻기 위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변경추진 요지는 시설용지를 특화하고 당초 131천㎡를 389천㎡로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며, 인공섬을 도입하고 폐기물처리장 위치를 변경한다는 것으로 이번 계획변경 내용 안을 보고 시흥시민들은 공기업인 수자원공사가 또다시 땅장사에 나서고 있다는 원성을 높여가고 있다.

시흥시민들은 최근 수자원공사의 시화MTV 개발추진 상황을 보면서 이미 십 수년 전 시화공단을 비롯한 시화지역 개발에 대한 문제점들로 인해 겪었던 가슴 아픈 기억을 되살리게 하고 있다.

시화 MTV개발을 또다시 시화지역의 개발을 답습하는 과정으로 전개하려 한다면 이번만큼은 시민들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수자원공사는 더욱 신뢰할 수 없는 공사로써 낙인찍히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은 쉽지 않을 것이다.

현재 수자원공사가 시화MTV 개발에 대해 충분한 도시기반 시설마련책이 없는 상황에서 주거시설을 늘이는 문제에 대해서 적당히 두고만 볼 수 없는 것이 시흥시민의 여론인 것은 당연하다.

시화지역 주민을 비롯한 시흥시민들은 그동안 이곳에서 생활하지 않고는 느끼지 못할 환경오염에 대한 피해뿐만 아니라, 지금도 시화지역 요소요소가 적절한 도시 기능을 위한 도시개발의 문제점들로 인해 다양한 주거, 교통, 환경 등의 문제들이 계속 불거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아야 될 것이다.

특히 상업지역 비율을 높여 놓고 시흥지역에 집중시키는 것은 오이도를 비롯해 시화유통상가, 정왕동 상업지역을 더욱 공동화 시킬 것으로 예상돼 지역 간의 갈등을 조장시키는 도화선이 되고 있음을 알아야 될 것이다.

또한 수자원공사는 인근 안산시 배려에 대한 시흥시의 소외감을 비롯해 시흥시민의 가슴 깊이 내려놓은 피해의식을 다시 자극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될 것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시화MTV개발을 시흥시와 시흥시민들의 여론을 최우선 바탕에 두고 시화지역 환경개선의 목적 변질과 향후 발생될 수있는 불편사항들을 충분히 고려해야 될 것이다.

물론 국가 전반적인 계획에 맞추어 진행되는 국책사업으로 중요하겠지만 공기업으로서 양심을 바탕에 둔 진행만이 시민들의 감정을 잠재우고 시민들의 호응을 받으며 갈 수 있는 길이이라는 것을 수자원공사는 깊이 새기며 시화MTV사업을 추진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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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린 09/08/16 [13:34] 수정 삭제  
  칼럼에서의 지적에서 처럼. 수자원은 시흥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우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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